수익형 부동산이 뜨는 이유는?…"청약 자격·대출 규제 없다"
수익형 부동산이 뜨는 이유는?…"청약 자격·대출 규제 없다"
  • 경제저널
  • 승인 2018.08.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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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비해 저렴하고 주거용·임대용 사용 가능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한화건설 영등포 뉴타운 꿈에그린 상가에 대해 시민이 상담을 받는 모습. / 경제저널 자료사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한화건설 영등포 뉴타운 꿈에그린 상가에 대해 시민이 상담을 받는 모습. / 경제저널 자료사진

"가격도 훨씬 싸고, 청약자격과 대출규제가 없어서 좋아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온나라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아파트거래량은 2018년 6월 10만4209건으로 작년 6월(12만558건)보다 13.5%(1만6349건)가량 줄어들었다. 그런데 수익형 부동산은 생활형 숙박시설과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상품들이 시장에 나오는 데다 분양 성과도 좋아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생활형 숙박시설인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가 분양 1개월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외견상 아파트와 유사하지만 청약 통장이 없어도 분양을 받을 수 있고 전매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은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지만 충분히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임대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수익형 부동산 중 상가의 인기도 높은 편이다. 지난 6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가 총 117실 모집에 최고 낙찰가율 196%, 최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실이 하루 만에 완판됐다.

지식산업센터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경기도 화성 테크노밸리에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1차분은 일주일 만에 완판 됐다. 같은 달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분양한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1차분도 한달 만에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이처럼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각종 세제혜택에 적은 대출 부담, 그리고 정책 수혜까지 3박자를 고루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월에도 무더위를 식혀줄 수익형 부동산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이다.

한라는 강원 속초에서 생활형 숙박시설인 ‘한라 리센 오션파크’를 선보인다. 총 563실이 분양에 나선다. 면적은 전용기준으로 22~46㎡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A블록이 지상 7층에 336실이며, B블록은 지상 7층에 227실이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분양 받은 이후에 세컨드하우스처럼 직접 거주하거나 위탁운영을 통한 임대수익도 가능해 최근 속초 등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현재 강원 속초시 조양동 1450-6(속초해수욕장 입구)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강남홍보관은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405, 가락빌딩 1층(강남역 9번 출구)에서 개관 예정이다.

GS건설은 오는 9월 전남 지역 최초 자이 브랜드인 ‘웅천자이 더 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132~313㎡ 584실 규모다. 웅천지구는 주거와 상업, 문화, 공원, 마리나 등이 어우러진 해양레저도시로 조성 중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하남 포웰시티 단지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단지 내 상가는 각 블록마다 공급되며 B6블록 16개 호실, C2블록 18개 호실, C3블록 14개 호실이다. 상업시설은 하남 포웰시티 총 2603세대 고정 수요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하남 감일 스윗시티 B7블록 934세대와 A4블록 589세대 배후 수요를 갖췄다.

롯데건설,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도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9만7386㎡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 지상 6층 옥상정원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입주 기업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가 조성되며, 지상 5층까지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이 도입돼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하차가 가능하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집중될수록 대체 상품인 수익형 부동산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역대 최저 수준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수익형 부동산은 금융권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때문에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혜원 기자  yhwr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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