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도 못하고 있는 우신버스 교통사고 피해자 할머니
입원도 못하고 있는 우신버스 교통사고 피해자 할머니
  • 경제저널
  • 승인 2018.10.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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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측 "병원들 진료비 심사 문제 들어 입원 거부"…우신버스 사과 여부도 논란
우신버스 홈페이지 캡처
우신버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 9월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우신버스가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승차했던 할머니가 갑작스런 버스 급정거 때문에 중상을 입었다. 할머니는 사고 직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탈진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입원할 수 없었다. 그러다 2주 후에 병원에 입원을 하려 했지만 거주지 인근 병원들이 교통사고 직후 입원을 하지 않으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료비 심사를 할 때 진료비를 삭감할 수 있다며 입원을 거부해 입원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우신버스 측이 진정성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있어 피해자 측을 두번 울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우신버스는 사과를 했다는 입장이다.

25일 우신버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초에 우신버스 소속 시내버스 교통사고가 있었다. 당시 시내버스에 승차했던 A할머니는 버스가 급정거했을 때 넘어져 목뼈가 부러졌다.

현재 A할머니는 인근 병원들이 입원을 거부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A할머니는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등 탈진상태였기 때문에 도저히 병원에 곧바로 입원을 못하고 집에서 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는 B시의 병원들은 A할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입원을 하려하자 입원을 거부했다.  

A할머니 가족들은 “병원들이 사고 이후 2~3주 후에 교통사고 환자들의 입원을 받아주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진료비를 삭감하거나 수차례 사유서를 올려야 한다며 입원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결국 교통사고 피해를 당한 A할머니의 가족들은 A할머니를 모시고 직접 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다. A할머니 가족들은 이로 인해 상당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심사기준 상 그런 기준이 없다”며 “기간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병원 측에 책임을 돌렸다.    

자동차사고 가해자가 보험에 가입해 있을 경우, 진료를 한 병원이 심평원에 진료비 청구서를 보낸다. 이후 심평원이 청구서를 심사하고, 심사 결과를 보험사로 통보한다. 보험사는 심사결과에 따라 진료비를 병원에 지급하게 된다.

A할머니의 가족들은 이렇게 가족 전체가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신버스는 가족들에게 사과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신버스 관계자는 “분명히 A할머니 가족들과 3~4번 통화해 버스기사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다고 시인하고 사과를 했다”며 “보험처리를 해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조치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할머니의 가족인 C씨는 “우신버스는 사과를 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버스공제조합 관계자가 걱정해줬다”고 반박했다.

우신버스를 관할하고 있는 서울시청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사고 문제와 관련해 “버스회사가 강제로 사과를 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곽호성 기자  applegrap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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