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절반 월급 200만원도 안되는 이유는?…"경단녀 대부분 임시직으로 복귀"
워킹맘 절반 월급 200만원도 안되는 이유는?…"경단녀 대부분 임시직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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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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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많고 어릴수록 고용률 낮아…워킹맘 고용률 제주도 1위·울산 꼴찌
경제저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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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함께 사는 워킹맘 중 절반이 평균 200만원 이하의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많은 여성일수록 고용률은 현저히 낮았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노동조사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워킹맘 취업자 중 절반이(49.1%)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고 있었다.

통계청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남녀 간 임금 격차와 더불어 경력단절 여성들이 임시직으로 복귀하는 경향이 많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15~54세)은 506만3000명에 달했다.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8.2%, 고용률은 56.7%로 전년 대비 각각 0.6%포인트 상승했다.

워킹맘 취업자 287만1000명 가운데 228만6000명이 임금 근로자였다.

임금수준은 월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37.6%)을 받는 워킹맘이 가장 많았다.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워킹맘도 11.5%로 절반정도가 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었다.

월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25.3%,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은 13.8%, 400만원 이상은 11.8%였다.

자녀가 많거나 어릴수록 고용율도 떨어졌다.

자녀가 1명인 경우 고용률은 57.9%로 가장 높았고 2명은 56.2%, 3명 이상은 52.1%로 점점 떨어졌다. 또 막내 아이 나이가 6세 이하인 경우 48.1%, 7∼12세인 경우 59.8%, 13∼17세인 경우 68.1%로 자녀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고용률도 높아졌다.

워킹맘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37.2시간이었다.

막내 아이가 6세 이하인 경우 워킹맘들은 주당 평균 33.9시간을 일했고, 7∼12세인 경우 평균 38.4시간, 13∼17세인 경우에는 평균 40.2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연령은 6세 이하인 경우가 38.1%로 가장 많았고 7∼12세가 31.1%, 13∼17세가 30.8%였다.

이들의 근로 형태는 임금근로자가 79.6%, 비임금근로자가 20.4%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0.2%였고 임시·일용근로자는 29.8%였다. 직업군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32.4%, 사무종사자 27.5%, 서비스종사자 12.9% 등으로 나뉘었다.

지역별 워킹맘 고용률은 제주도가 73.3%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49.7%로 가장 낮았다.

윤아름 기자  aruumi@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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