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외피에 숨은 유니클로…전범기업과 연관·고배당 등 논란 지속
다국적기업 외피에 숨은 유니클로…전범기업과 연관·고배당 등 논란 지속
  • 경제저널
  • 승인 2018.12.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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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측 "21개 국가에 진출…인종 성별 등 차별 없이 모두를 위한 옷 제공"
유니클로 히트텍을 입고 있는 김고은 / 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 히트텍을 입고 있는 김고은 / 유니클로 제공

의류브랜드 유니클로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유니클로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유니클로가 본래 일본계이고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유니클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일본 유니클로에게 배당을 많이 하고 있다는 지적도 한국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또 전범기업과 유니클로가 연관되어 있는 것도 논란거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범기업 미쓰비시와 유니클로가 협력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의 모기업)과 미쓰비시 상사는 올해 8월 유니클로 베트남 1호점을 내년 가을에 개점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9월 패스트리테일링은 러시아 유니클로 브랜드 운영 기업인 ‘유니클로 러시아(Limited Liability Company UNIQLO RUS)’ 지분 일부를 미쓰비시에 팔기도 했다. 두 기업이 러시아에서도 함께 유니클로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미쓰비시와 이토추 등이 패스트리테일링에 유통과 금융 지원을 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니클로 제품에 전범기업인 미쓰이그룹에 소속돼 있는 일본 도레이가 만든 소재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이 전범기업 미쓰비시와 함께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은 미쓰비시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으며, 베트남에도 진출 예정인 게 맞다”며 “다만 유니클로는 전세계 21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으로, 인종, 성별, 및 직업에 차별 없이 모두를 위한 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이는 자사의 기업 철학인 ‘메이드 포 올(Made for All)’에도 나타나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방침 상, 유니클로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사안, 신념 및 단체와 어떠한 연관관계도 없다”며 “유니클로가 일본 우익 집단을 후원한다는 내용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며, 유니클로는 어떠한 정치 단체도 지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범기업인 미쓰이그룹에 소속돼 있는 일본기업 도레이와의 거래에 대해선 “유니클로는 뛰어난 품질의 혁신적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섬유화학기업 도레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또 매년 당기순이익의 40%가량을 배당금과 로열티로 패스트리테일링에 송금하고 있다. 지난해 배당금은 447억원이었고 로열티는 259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341억원이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고배당 논란에 대해 “한국 유니클로는 배당에 대한 국내 법규를 준수하고 있으며, 배당금은 지분 투자 비율에 따라 지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유니클로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본 이들은 업무가 너무 힘들고, 정신적 고통도 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불만에 대해 유니클로 관계자는 “직원 및 스태프들은 유니클로의 매우 소중한 자산으로, 유니클로는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우선 직장 내 괴롭힘을 엄격히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사내윤리규정이 있으며, 모든 직원은 정기적으로 이에 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익명이 보장되는 신고 접수 시스템을 운영, 관리함으로써 근무 중 부당한 처우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만일 근무 중 부당한 처우가 발생했을 시에는 관련 법령과 사내 규칙에 따라 철저히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호성 기자  applegrap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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