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성가족위 "불륜 의혹 받고 있는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사퇴하라"
한국당 여성가족위 "불륜 의혹 받고 있는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사퇴하라"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8.12.27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수현 실장은 반박···"내연관계 주장 사실 아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여성 국회의원들 / 송희경 의원실 제공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여성 국회의원들 / 송희경 의원실 제공

자유한국당 여성의원 일동이 26일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불륜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공직자로서 진정한 사과와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박수현 실장은 불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여성가족위원회 및 여성의원 일동은 부적절한 관계 의혹으로 국민에게 불신을 사는 인사가 엄중하고 신성한 민의의 전당 국회를 지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6일, 검찰은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불륜 의혹을 폭로했던 더불어민주당 당원 오영환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오영환 씨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였던 박수현 비서실장이 A시 의회 B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고 비례대표에 부당 공천했다고 폭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수현 비서실장은 충남도지사 경선에서 자진사퇴하면서 오영환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지만 결국 오영환 씨는 3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 자유한국당 여성가족위원회 및 여성의원 일동의 주장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서 올바른 성의식과 도덕적인 삶으로 국회를 대변해도 모자를 판에, 이러한 부적절한 관계 논란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수현 비서실장은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공직자로서 국민께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은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며 변명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입법부의 수장을 보좌하며, 때로는 국회의장을 대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이렇게 막중한 자리에 불륜관계 의혹이 회자되고 도덕성에 의심을 받는 인사가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입법부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키고, 나아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짓”이라고 덧붙였다.

또 “도덕적 논란이 계속 제기될 수 밖 에 없는 상황에서 박수현 비서실장은 안정적인 운영과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의 위신을 생각해서라도 공직자로서 진정한 사과와 함께 국회의장 비서실장 직책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박 실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검사의 결정문을 보면 '내연관계에 대한 오씨의 주장은 사실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나온다"며 "다만 오씨가 허위사실이라고 인식했다는 고의성을 입증할 수 없어 이번에 허위사실 공표죄로 기소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 실장은 내연관계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내가 고소인이라 받지 않아도 되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자청해 받은 결과 불륜이 아니라는 것에 진실 판단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